겨울철에 당황스러운 순간? 바로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예요. 난방은 되는데 세면대나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안 나오면 충격일수 밖에 없는데요. 난방은 되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경우와 난방과 뜨거운 물 둘 다 안 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? 이번 글에서는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원인이 있을 수 있는지, 그리고 직접 점검해볼 수 있는 방법부터 기사님을 불러야 할 상황까지 실전 팁을 알려드릴게요.
난방은 되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경우
이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해요. 방은 따뜻한데 샤워기에선 차가운 물만 나오니까 이상하죠?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온수 전환 밸브 문제예요. 보일러는 난방과 온수를 전환하는 장치가 있는데, 이게 잘 안 돌아가면 난방은 정상인데 온수만 차단되는 겁니다.
또 한 가지는 수도 수압 부족이에요. 특히 아파트 고층에서는 수압이 약해져서 보일러 점화가 안 되기도 해요. 제 경험으로는 저녁에 한참 물을 많이 쓰는 시간대에 온수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, 알고 보니 수압 문제였더라구요.
- 온수 전환 밸브 고장일 가능성
- 수도 수압 부족 → 보일러 점화 안됨
- 난방은 정상 작동 가능
난방과 뜨거운 물 둘 다 안 나오는 경우
이 경우는 문제가 조금 더 심각할 수 있어요. 보일러가 아예 켜지지 않거나, 점화가 실패하는 상태일 수 있죠. 주로 다음 이유 때문이에요:
- 가스 차단 – 요금 미납이나 가스 밸브 잠김
- 전기 이상 – 콘센트 빠짐, 차단기 내려감
- 보일러 내부 고장 – 순환펌프, 점화기 문제
한 번은 저희 부모님 댁에서 보일러가 아예 작동 안 해서 겨울에 꽁꽁 얼 때가 있었는데, 알고 보니 단순히 차단기 내려감이더라고요. 기사님 부르려고 하다가 제가 우연히 확인하고 바로 해결했죠. 이렇게 간단한 문제도 의외로 많아요.
- 가스 차단 확인 필수
- 전기 공급 상태 먼저 체크
- 그래도 안되면 보일러 내부 부품 문제
원인별 비교 정리
상황 | 가능한 원인 | 자가 점검 가능 여부 | 기사 호출 필요 |
---|---|---|---|
난방은 되는데 온수 안됨 | 온수 전환 밸브, 수압 문제 | 가능 (수도수압, 보일러 재시작) | 필요할 수 있음 |
난방과 온수 둘 다 안됨 | 가스 차단, 전기 차단, 내부 부품 고장 | 일부 가능 (가스밸브, 차단기 확인) | 내부고장 시 필요 |
자가 해결법
1. 보일러 전원 껐다가 5분 뒤 다시 켜보기
2. 가스 밸브 열려 있는지 확인하기
3. 다른 집에서 물 잘 나오는지 비교하기
4. 보일러 온수 온도 설정 다시 조정하기
이렇게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재부팅만으로 해결되는 사례 다수
- 가스·전기 체크 필수
- 수압은 고층에서 특히 확인 필요
기사님 불러야 하는 경우
자가 점검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, 내부 부품 고장일 가능성이 커요. 대표적으로 온수 전환 밸브 교체는 보통 10만~15만 원 정도 비용이 들고, 순환펌프나 점화기 교체는 20만~30만 원까지도 나옵니다. 부품 교체가 필요할 땐 혼자서는 어려워서 꼭 전문가 도움을 받으셔야 해요.
- 온수 전환 밸브 고장 → 약 10만~15만 원
- 순환펌프/점화기 고장 → 약 20만~30만 원
- 전문 기사 도움 필요
저희 집에서도 난방은 잘 되는데, 어느 날 갑자기 샤워기에서 찬물만 나오더라구요. 처음엔 순간적으로 ‘보일러가 망가졌나?’ 싶었죠. 그런데 차근차근 확인해보니, 수압이 약해져서 점화가 안 되는 상황이었어요. 밤 11시쯤이라 서비스 불러도 못 올 때라 당황했는데, 새벽에는 또 잘 나오더라고요. 그 이후로는 주간/야간 수압 차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있어요. 꼭 큰 고장이 아니어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