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산화는 관리만 잘 해도 오랫동안 잘 신을 수 있는데요. 세탁과 건조에 트기 신경을 써야 해요. 한마디로 “등산화 세탁건조는 빠르게가 아니라 천천히·완전히라는 기준만 기억하면, 한 켤레를 오래오래 편하게 신을 수 있다” 라는 말로 정리하고 싶어요. 산에서 함께 고생한 등산화, 집에 와서는 잠깐만 손을 더 써주면 다음 산행 때 발이 얼마나 편한지 몸으로 느끼게 되실 거예요. 이번 시간에는 이 포인트를 중심으로 등산화 관리법을 알려 드릴께요.
등산화 세탁 준비물과 기본 원칙
집에서 세탁할 때 가장 자주 쓰는 건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, 그리고 부드러운 솔이에요. 세탁기 전체 코스로 돌리는 건 웬만하면 피하고, 꼭 필요할 때는 세탁망에 넣고 탈수만 짧게 쓰는 정도로만 쓰는 게 안전하더라구요. 표백제나 강한 비누는 가죽의 유분을 확 빼버려서 딱딱해지고 갈라질 수 있어서 일부러 피하고 있어요. 안쪽 냄새를 줄이려고 섬유유연제를 쓰고 싶을 때도 있는데, 통기성과 방수막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대신 탈취 스프레이나 베이킹소다 같은 걸 더 자주 쓰게 되더라구요.
-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한다.
- 전체 세탁기 코스는 피하고 필요할 때만 짧게 탈수에 활용한다.
- 표백제·강한 세제·섬유유연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.
등산화 세탁 방법 간단 비교 표
세탁 방법을 한 번에 보기 쉽게 정리하면 선택하기가 훨씬 편해요. 집에서 손세탁을 할지, 세탁기에 맡길지, 아예 전문 세탁소를 이용할지 헷갈릴 때 아래 표처럼 기준을 두고 선택하면 실수도 줄어들어요.
| 방법 | 장점 | 단점 | 추천 상황 |
|---|---|---|---|
| 집에서 손세탁 | 소재 손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, 필요한 부분만 골라 세척 가능 | 시간과 손품이 많이 들고, 처음에는 약간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음 | 일반적인 흙·진흙 오염, 자주 세탁해 관리하고 싶을 때 |
| 세탁기 활용(부분) | 끈·깔창 등을 빠르게 세탁하고, 짧은 탈수로 물기 제거에 도움 | 강한 회전에 의해 변형 위험이 있어 전체 코스 사용은 부담 | 시간이 없고, 간단히 탈수만 하고 싶을 때 |
| 전문 세탁소 | 소재별 전용 세제·장비를 써서 깔끔하게 관리 가능 | 비용이 들고, 맡기고 찾는 시간이 필요함 | 고가의 가죽 등산화, 오염이 심하거나 관리가 처음일 때 |
- 손세탁은 가장 안전하지만 시간이 더 걸린다.
- 세탁기는 부분적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.
- 고가 제품이나 심한 오염은 전문 세탁소를 고려할 수 있다.
냄새·곰팡이 예방 팁
등산화에서 올라오는 꾸리꾸리한 냄새는 한 번 배면 정말 빼기 어렵죠. 세탁·건조 후에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탈취 스프레이를 살짝 뿌리거나, 베이킹소다를 작은 천 주머니에 넣어 안에 넣어두면 냄새 잡는 데 꽤 도움이 돼요. 장기간 안 신을 거라면, 완전 건조 후 신문지를 넣어서 모양 잡고, 습기 적은 곳에 두는 게 포인트예요. 간혹 곰팡이 핀 걸 억지로 닦아 쓰는 것보다, 그 전에 습기를 관리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만드는 게 훨씬 쉽고 안전하더라구요.
- 완전 건조 후 탈취제·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.
- 장기간 미사용 시에는 신문지로 모양을 잡고 습기 적은 곳에 보관한다.
- 곰팡이 발생 전, 습기 관리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.
세탁·건조 후 마무리 관리 루틴
세탁하고 잘 말린 등산화는 그냥 두기보다는 한 번 더 손을 봐주면 수명이 확실히 달라져요. 가죽이나 고어텍스 계열은 건조 후에 발수 스프레이를 얇게 뿌려주면 다음 산행 때 물이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은근 뿌듯하더라구요. 끈과 깔창도 다시 끼우기 전에 한 번 더 상태를 보고, 닳은 부분이 있으면 미리 교체해 두면 발도 편하고, 등산화도 더 오래 버텨주는 느낌이에요.
- 완전 건조 후에는 발수 스프레이로 방수력을 보충한다.
- 끈·깔창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미리 교체한다.
- 마무리 관리까지 해주면 등산화 수명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.